시에라 레아 브라이언트
<aside> 💧 검푸른 장미에 맺힌 물방울
</aside>

미안해요….
치쥬님

공사님
눈물 고인 눈동자, 달아오른 뺨.
허리 아래로 찰랑이는 새카만 머리카락
지중해처럼 빛나는 푸른 눈동자
방울방울 맺힌 눈물, 달아오른 눈가.
겁먹은 어린 짐승처럼 조심스러운 태도
주위 눈치를 보며 약하게 깨무는 입술
울보, 겁쟁이, 소심함
늘 조용하고 내성적이다.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조금이라도 주위 환경이 바뀌면 불안해했다.
불쌍할 정도로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랐다.
그렇지. 속상했구나. 응, 알아. 하고 속삭이듯 얘기하는 목소리
움츠러들면서도 뒷걸음질 치지 않고, 느리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맞서는 것.
두려워하는 것이 많을 뿐이지 옳지 않은 것에 침묵할 용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Sierra, 검은색, 고요한.
11세, 호그와트 1학년.
6학년 사촌 언니와 오빠.
부모님께 편지를 매주 받는, 사랑받는 아이
그리핀도르나 후플푸프를 갈 수 있었지만.
L: 따뜻한 홍차, 사촌 언니, 잉크 냄새
H: 유령, 탁탁 거리는 소리, 모르는 것